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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창업주 류덕희 회장 대표이사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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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07.09

경동제약의 류덕희 대표이사 회장이 6월 30일자로 퇴임했다. 이로써 경동제약 대표는 현재의 류기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단독으로 맡게 됐다.

 

경동제약의 창업주인 류덕희 회장은 1975년 9월 경동제약의 전신인 '유일상사'를 설립하고 이듬해인 1976년 '경동제약'으로 사명을 변경, 지금까지 46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 치료제 전문 제조업체로 출발한 경동제약은 수입에 의존하던 다수 의약품의 합성법과 신제형을 국내 기술로 개발, 생산하여 막대한 금액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회사를 중견제약사로 성장시키는 데는 류덕희 회장의 ‘나눔경영’ 철학이 바탕이 되었고, 창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약 361억 원에 이른다. 또 류 회장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제약산업 발전에도 힘 써 왔다. 류덕희 회장은 이번 퇴임으로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이후 회사는 류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여 창업 정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류기성 대표이사는 2006년 경동제약에 입사하여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을 거치면서 개발, 마케팅,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리했으며 2011년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의약품 개발 및 판매와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생산본부 및 R&D센터장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등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아 왔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퇴임 이후에도 명예회장으로서 회사 경영 전반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필요에 따라 적극 자문에 응하실 것”이라고 전했다.